호주에서 잠깐 지낼때 사귄 현지인 엄마가 고맙게도 아이들을 보내라고 하여, 워킹맘인 나는 어차피 갈 수도 없어 겨울방학에 아이들만 호주 멜버른(Melbourne)에 2주 보내게 되었다.


중3인 아들(만 15세), 초5인 딸(만 11세)이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경유해 호주 멜버른 공항까지 비행기를 타고 가기 위해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다.
- 항공권: 인천공항에서 쿠알라룸푸르까지 탑승권, 쿠알라룸푸르에서 맬버른공항까지 탑승권(탑승일 이틀 전부터 온라인 발급 가능)
- 여권: 예전에 발급한 딸의 유효기간이 만료되어 구청가서 다시 발급받음(그동안 먾이 성장했으니 여권사진도 다시 찍어서 지참)
- 미성년 자녀의 부모 비동반 여행에 대한 부모동의서: 호주 대사관을 통해 발급받을 수도 있지만 법무사 사무실에서 4-5만원이면 대행해주니 여기 맡기는게 비용 대비 시간이 절약됨
- 여행자보험(혹시 모르니까)
출발 당일에는 3시간 전에 인천공항 도착하여 해야 할 일들은 다음과 같다.
- 짐 부치기: 비행기 짐칸으로 부칠 짐을 항공사 데스크로 가서 부친다. 경유지에서 짐을 다시 부치지 않아도 자동 연결되어 짐을 다음 비행기로 실어준다.
- 환전하기: 호주에 가서 쓸 경비만큼 호주 달러를 환전해야 한다. 사전에 온라인 뱅킹으로 환전 신청하면 더욱 금방 현금을 내준다. 나는 우리은행 앱에서 미리 신청해두고 공항 출국층(3층) 우리은행 지점에 신분증 제시하니 바로 내어주었다. 경유지인 쿠알라룸푸르공항애서 꽤 오래 대기해야 한다면 우리나라 돈(원화)을 가져가서 환승장에 있는 환전소(Currency Exchange)에서 환전하는게 가장 유리하다.
- 스마트폰 로밍하기: 아이들 둘다 SKT여서, 출국층에 있는 SKT로밍센터에 가서 7G짜리로 로밍신청을 했다. 39,900내면 한달동안 데이터 7G를 쓸 수 있고 아이들이 T전화 앱을 설치하여 그걸로 한국에 있는 부모에게 전화를 걸면 통화는 무료다. 국내에 있는 부모는 T전화 앱을 깔 필요는 없다. 데이터 필요량에 따라 요금제가 다양하게 있다. 아이들만 출국하므로 출국장 입구에서 교통약자 우선 통로를 통해 조금 덜 기다리고 나갈 수 있다.
이제 준비 끝.
빠이빠이 잘 다녀와~
멜버른 공항에 도착하면 리즈 아줌마가 기다릴거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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